3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카라치/AFP 연합뉴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각 4일 오후 3시38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30만명이다. 중국이 지난 2019년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이 발생했다고 알린 때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발생 첫 보고 뒤 약 1년7개월만에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었다. 세계 누적 확진자는 올해 1월26일 1억명을 넘은 뒤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늘었다. 월드오미터 통계를 보면 세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지난 4월 하루 90만명 이상이었으나 점점 줄어들어 6월 30만명대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여 현재 하루 60만명대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약 36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약 3170만명), 브라질(약 1990만명)이 뒤를 이었다. 이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누적 사망자는 425만여명이다. 미국이 누적 사망자 약 63만명으로 희생이 가장 컸고, 브라질(약 55만명), 인도(약 42만명)에서도 많은 이들이 숨졌다.
한편, 다른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세계인구의 14.8%이며, 1회차라도 접종한 사람까지 합치면 세계인구의 28.6%였다. 그러나, 이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1회차라도 백신은 접종한 이들의 비율이 1.1%에 지나지 않았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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