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미국, 유가 안정 위해 전략비축유 5천만 배럴 방출

등록 2021-11-23 21:57수정 2021-11-23 22:34

인도도 500만배럴 방출
지난 1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민 한 명이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고 있는 모습. 미국 정부는 23일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 비축유 5천만 배럴을 푼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민 한 명이 자동차에 기름을 채우고 있는 모습. 미국 정부는 23일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 비축유 5천만 배럴을 푼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전세계적인 유가 상승에 대응해 전략적 비축유(SPR) 5천만 배럴을 풀겠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미국인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비축유 방출이 중국, 인도, 일본, 한국, 영국 주요 에너지 소비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비축유 방출을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3200만배럴은 앞으로 몇달동안 방출한 뒤 몇년 후 다시 비축유로 되돌릴 예정이다. 나머지 1800만배럴은 의회가 앞서 방출을 승인한 분량이다. 백악관은 “필요하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했다.

우리 정부도 구체적 물량은 밝히지 않은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 비축유 수일분을 우선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전했다. 인도 정부는 비축유 500만 배럴을 풀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국, 인도, 영국 등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비축유 방출은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더 늘려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상황에서 유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와 러시아 등 비오펙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는 지난 4일,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만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달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