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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국 1월 물가 1년 전보다 7.5% 상승…40년 만에 최고

등록 2022-02-10 23:13수정 2022-02-11 00:30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0.6% 올라
자동차, 가구, 가정용 기기가 상승 이끌어
육류, 달걀 등 식품 가격도 계속 뛰어
미국의 1월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7.5% 상승했다. 워싱턴시의 한 시장에서 고객이 고기를 사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의 1월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7.5% 상승했다. 워싱턴시의 한 시장에서 고객이 고기를 사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의 1월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1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2개월 전에 비해 7.5% 상승해, 19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물가가 0.6% 상승했다. 미국의 월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0.9%를 기록한 이후 11월 0.7%, 12월 0.6%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달 물가 상승세를 이끈 것들은 자동차, 가구, 가정용 기기, 내구재 등이라고 전했다. 육류, 달걀, 감귤류 과일 등을 비롯한 식품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말의 급등 이후 약간 안정세를 보였다.

<에이피>는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들에 큰 변화가 없어, 앞으로도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금은 20년 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으며, 항만과 창고 시설의 노동자 부족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부품과 최종 생산물의 공급 부족도 이어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공급 부족이 올해 하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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