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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캐나다, 독일에 러시아 가스관 터빈 반환한다

등록 2022-07-10 16:27수정 2022-07-11 02:32

노르트스트림1 터빈 수리 마치고 반환
9일 캐나다 “유럽의 에너지접근 지원”
지난 3월 독일 북부 해안도시 러브민에서 촬영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월 독일 북부 해안도시 러브민에서 촬영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이며 독일 등 유럽 전역이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그간 수리를 맡아온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터빈을 반환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캐나다의 제재로 이 터빈을 수리하기 위한 장비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독일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인 바 있다.

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나단 윌킨슨(Jonathan Wilkinson)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성명을 내어 “캐나다는 지멘스 캐나다지사가 수리한 노르트스트림1 터빈을 독일로 반환할 수 있도록 허가해,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에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는 유럽이 신뢰도가 높고 저렴한 에너지에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천연가스의 공급이 없다면, 독일 경제는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독일인들은 겨울이 다가오는데 주택에 난방할 수 없는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킨슨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동맹국들 사이에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16일 독일 등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량을 최대 60%까지 줄이겠다면서 그 이유로 터빈 수리를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캐나다의 터빈 반환으로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 공급을 정상화할 여건이 마련됐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경제 제재에 놓인 러시아에게 캐나다가 터빈을 돌려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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