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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3.0% …목표치 5.5% 크게 못 미쳐

등록 2023-01-17 11:21수정 2023-01-17 11:26

16일 중국 상하이 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16일 중국 상하이 역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상하이/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초 중국 당국이 발표한 목표치 ‘5.5%’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2022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3.0%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예상치 2.7%보다 높은 것이지만, 중국 국무원이 지난해 3월 내놓은 2022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5.5% 안팎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3년간 경제성장률 통계를 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첫해인 2020년엔 2.2%에 머물렀고, 2021년은 전년도 저성장의 기저효과가 상당히 반영돼 8.4%까지 올랐다가 2022년 다시 3.0%로 하락했다.

경제성장률 3.0%는 중국이 사회적 대혼란기였던 ‘문화대혁명’을 끝낸 1976년 이후 40여년 동안 기록한 수치 중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중국은 1989년 톈안먼(천안문) 민주화운동으로 국제 제재를 받아 그 이듬해 3.9% 성장한 이후, 1990년대와 200년대 7~14%의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2010년대 들어서는 전보다 성장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6~9%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세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2000년대 들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했던 중국이 세계 평균과 엇비슷한 위치에 서게 됐다. 세계은행은 최근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추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은 이달 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보다 낮을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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