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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시진핑 만난 싱가포르 총리 “오늘 중국은 과거와 달라”

등록 2023-04-02 10:39수정 2023-04-02 10:46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가 지역 내 국가들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현재의 중국은 과거의 중국과 다르다”고 중국을 추어올렸다.

지난 1일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전방위적인 고품질의 전향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체현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 체제’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 경제를 유지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개방, 포용, 보편적 혜택, 균형, 상생의 방향으로 경제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중국의 개혁·개방에 가장 깊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의 이익과 가장 밀접하게 통합되어 있다”며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사회적 활력을 더욱 방출할 것이며, 싱가포르 등 중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는 국가들과 중요한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방중 전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와 한 인터뷰에서 “오늘날의 중국이 과거의 중국이 아니라는 점을 다른 나라가 받아들여야 한다”며 “중국은 훨씬 더 번영하고, 세계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훨씬 크며, 국제 문제에서 목소리도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지난달 28~31일 열린 보아오포럼 참석을 겸해 중국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019년에 이어 3년 만이다.

리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시 주석은 물론 권력 서열 2~4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등을 모두 만났다. 중국은 싱가포르의 최대 교역국이며, 싱가포르는 중국 최대 외국인 투자국이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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