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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그루지야분쟁 미-러 긴장 고조

등록 2008-08-14 19:40수정 2008-08-15 02:04

미군 수송기 그루지야에 도착
미 개입 구체화에 러 강경 맞서
미국이 러시아-그루지야 분쟁에 ‘물리적 개입’을 시도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의료장비 등 구호 물자를 실은 미군 C-17 수송기 한 대가 트빌리시 공항에 착륙한 데 이어, 14일에도 그루지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미군 부대가 도착했다. 앞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평화중재안을 러시아가 위반했다’는 그루지야의 주장을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군사적 행동을 계속하는) 러시아의 행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물러서지 않는다면, 미-러 관계가 향후 수년간 적대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도 “미국이 그루지야 지도자를 부추겨 ‘비극적 시나리오’를 재발시켜선 안된다”며 강경한 태도로 맞섰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그루지야의 지도자냐, 아니면 진정한 동반관계를 계속해 나가야 할 러시아냐, 미국은 둘 중에 누구를 택할 건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지도자들을 만나 굳건한 연대를 약속했다. 그루지야 영토에서 러시아군 철군 시점을 두고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루지야 수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고리시에서 최소한 다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에이피>(AP) 통신이 14일 전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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