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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15:05 수정 : 2005.01.13 15:05

영국에서는 앞으로 무료신문이 저녁에도 배포될것으로 보여 석간 신문들의 앞날이 어두워졌다고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12일 무가지 메트로가 런던 지하철역에서 독점 배포되는 것을 두고 오랫동안 끌어온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발행인리처드 데스몬드가 석간 무가지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리빙스턴 시장은 영국 공정거래위원회(OFT)가 6년간에 걸친 메트로의 발행을 독점으로 판정할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년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더 타임스는 이번 결정으로 이미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으며 조간인 메트로가 특별히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브닝 스탠더드 등 유료 석간 신문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메트로는 이미 일부 지면에서는 일간지 데일리 메일보다 높은 광고단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메트로를 발행하는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는 유료신문들이 무가지의 공세를 견디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재작년에는 점심시간 무가지인 스탠더드라이트까지 도입했다.

더 타임스는 이러한 일간지 광고 감소의 여파로 1734년부터 발행되어 온 국제적해운ㆍ조선 전문 일간지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가 언론사로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20년 간이나 재직해 온 발행인을 비롯한 고위 간부 4명을 퇴직시켰다고 전하며무가지가 석간까지 휩쓸 경우 영국 저널리즘의 질이 저하될 것을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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