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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일 언론 “북한 곧 중대발표” 한국정부 “특이동향 없다”

등록 2008-10-19 22:39

북한이 곧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중대발표설과 관련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으며, 북한의 특이 동향도 포착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9일 북한이 외국인의 북한 입국을 20일부터 금지하는 조처를 포함해 남북 관계나 북한 정세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곧 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국외 출장 중인 관료들의 해외 공관 복귀를 지시했으며, 일본 내 재일조선인총연합도 간부들에게 국내외 여행 자제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18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대 발표를 곧 할 것이라며 국외 주재 외교관들에게 대기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19일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북한 내부나 재외공관 등에서 별달리 포착되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지난 10일 김 위원장의 담화 발표 전후로 북한이 국외 주재 외교관들에게 대기 지침을 내렸다는 첩보가 있었다”며 “일본 언론이 당시 첩보를 뒤늦게 포착해 의미를 부여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담화가 발표될 경우 재외공관에 담화 학습과 토론 등을 위한 대기 명령을 내리는 게 일반적이다.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의 한 직원도 “중대발표가 있다는 말을 들은 바 없다”며 “휴일이라 모든 직원들이 쉬고 있다”고 말했다.

손원제 기자,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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