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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4 10:54 수정 : 2005.01.14 10:54

중국 저장(浙江)성 쑤저우(蘇州)의 전(前)부시장이 직위를 악용, 3년만에 무려 1억4천만위안(약 200억원)의 거액을 챙긴 독직사건이 발생, 전국을 경악케 했다.

쑤저우시 의회격인 인대(人大)는 최근 제13회 상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전(前) 부시장 장런제(姜人傑)를 기율위반으로 면직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4일 보도했다.

장런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직위를 악용, 9천만~1억4천만위안을 부정 축재한 혐의이다. 이는 사실로 확인되면 신중국 건립이후 공무원부정.부패 사상 최고 규모이다.

장런제의 자택 방 바닥 속은 모두 현금으로 채워져 있었으며, 압수한 돈 무게가무려 23㎏에 달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장런제는 도시계획,건설,교통, 부동산 개발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업자들에게 이권의 대가로 뇌물을 받는 한편 자신이 건설투자회사를 설립,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쑤저우는 특히 작년 세계유산대회를 개최하면서 도시 개발에 100억위안을 투자했는데, 장런제는 이 과정에서 상당한 부당 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둥(山東)성 성도 지난(濟南) 중급법원은 1999~2003년까지 칭다오(靑島)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500만위안(약 7억원)의 뇌물을 받은 왕옌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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