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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큰폭 하락

등록 2005-05-12 18:31수정 2005-05-12 18:31

50달러선 붕괴 눈앞
미 재고 증가·중 수요 감소 영향

미국의 석유 재고가 8년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고 중국의 석유 수요는 주춤할 것이란 전망에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11일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1.62달러(3.1%) 떨어진 배럴당 50.45달러에 거래됐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런던시장)도 배럴당 50.07달러로 전날보다 1.36달러(2.6%) 떨어졌다. 중동 두바이유 현물가는 0.20달러(배럴당 45.57달러) 하락했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270만배럴 늘어 199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125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시티그룹의 분석가 쿠퍼는 “원유 재고 증가세가 지속돼 가솔린과 디젤 등 정제유 재고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부는 또 2분기 원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51달러(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로 4월 전망치보다 6달러 가량 하향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날 올 1분기 세계 석유 수요가 중국과 미국의 수요 위축으로 애초 예측량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올 1분기 소비량 증가율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19.3%)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1분기 석유 소비 증가세도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에너지기구는 올해 중국과 미국, 유럽의 석유 수요 압박은 완화되겠지만,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국가와 옛 소련 국가, 중동 등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8430만배럴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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