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
미국에서 가장 비싼 저택, 4천500만 달러 |
미국 롱아일랜드 저택 4천500만 달러에 팔려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이 뉴욕 맨해튼의 한 펜트하우스를 4천400만달러에 사들여 뉴욕주 부동산 거래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롱아일랜드 해변의 고풍스런 저택이 4천500만 달러에 팔려 기록을 경신했다.
롱아일랜드 동부 웨인스콧의 약 3만평의 대지에 자리잡은 `번트 포인트'란 이름의 이 저택은 건물면적 약 500평에 18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800m 길이의 개인용 해변을 끼고 있으며 이웃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재벌 로널드 페렐먼 등이 살고 있다.
이 집을 사들인 약품 유통업체 킨리사 사장 스튜어트 라르는 최근 맨해튼에 1천300만달러를 주고 아파트를 장만했으나 부동산 업자가 번트 포인트를 보여주자 홀딱반해 그 자리에서 이 저택을 계약해 버렸다.
그는 "기록 경쟁을 벌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내가 기록을 깼다는 건 처음 알았다"면서 "근저당을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한 현금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웨인스콧<美뉴욕州>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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