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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4:20 수정 : 2005.01.03 14:20

태국에서 지진해일로 인한 실종자수가 4천명밑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태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는 시신 수색작업 등을 통해 추가 발견된 실종자를 새로 정확히 집계한데 따른 것이라고 태국 언론은 밝혔다.

태국 당국이 중복 신고와 시신을 새로 찾은 경우 등을 감안, 새로 파악한 실종자수는 2일 밤 현재 3천810명으로 하루 전날의 6천541명에 비해 1천700여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앞서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추가 발견된 희생자 시신이 실종자수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실종자 통계를 다시 내도록 지시한 바 있다.

탁신 총리는 이민국의 최신 자료와 지진해일 참사 이후 태국을 떠나는 외국인관광객 명단을 각국 항공사로부터 입수해 실종자 명단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라고 지시했다.

포킨 파나쿤 태국 내무장관은 이에 따라 실종자로 분류됐다가 시신을 이미 찾은경우와 생존자로 확인된 사례 등을 제외시켜 실종자 통계를 새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천여명의 태국내 지진해일 사망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외국인 관광객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국 검시 당국은 현재 신원 미확인 시신을 300구 이상 보관중이나 너무 심하게부패해 내국인인지, 외국인인 지를 식별학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태국 안다만해(海) 6개주에서 희생자 시신 수색작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지역에서는 바닷가에서 3㎞나 떨어진 깊숙한 내륙의 진흙과 건물 잔해에 묻힌 시신이 수습되기도 한다.


다른 지방에서 온 희생자 친척들의 경우 대부분 시신을 확인한 후 현지 사찰에서 화장해 골분만 가져가고 싶어한다고 태국 언론은 보도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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