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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5 01:17 수정 : 2005.01.15 01:17

인도와 방글라데시, 미얀마가 3개국을 관통하는 가스관을 매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인도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3개국 에너지 장관은 미얀마 양곤에서 회담을 마친 뒤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언제든지 이 가스관에 대한 접근권과 함께 자국의 천연가스를 가스관에 주입하거나 빼낼 수 있는 권리도 보유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또 "이같은 취지의 세부사항은 접근권에 대한 안보와 경제적 활용도 등을 고려한 상업적 협약에 따라 향후에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어 "길이 290㎞에 10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가스관의 운영권은 국제 컨소시엄이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가스관은 미얀마의 아라칸주(州)에서 시작돼 인도 미조람과 트리푸라주, 방글라데시 등을 거쳐 다시 인도 웨스트벵갈주로 이어지게 되며, 이번 합의로 방글라데시는 연간 1억2천500만달러의 통과세 수입을 거두게 됐다. 이 가스관 매설사업은 지난 96년 처음 제기됐으나 8년 동안 별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 미얀마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면서 탄력 받기 시작했다.

한편 인도는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오는 2025년의 천연가스 수요가 현재보다 4배이상 많은 하루 4억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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