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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3 17:01 수정 : 2005.01.03 17:01

인도땅의 60% 이상이 지진발생 위험을 안고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인도 국립 정보공과대학원(IIIT) 소속 지진공학연구센터의 라마찰라 프라딥 쿠마르 소장은 IIIT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최근 지진대 지도를 검토한 결과 60% 이상의 인도 땅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뉴델리와 콜카타, 뭄바이, 첸나이, 아메다바드 등 주요 대도시가 한결같이지진취약 지대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마르 소장은 이어 "최근 2-3년간 인도에서 비교적 경미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만 4만명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특히 대도시에서 지가가 상승하면서 고층건물이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앞으로 고층 건물을 지을 때에 내진설계가 반드시 돼야 한다"며 "그렇지않을 경우 엄청난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의 과학자들이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파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인도 아삼주에 강력한 지진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함에따라 인도에서 지진 참사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그동안 지진이 수시로 발생했지만 관련 규정의 미비로 건축 과정에서 내진설계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어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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