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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반총장-룰라 통화…“아이티 지원 늘릴 것”

등록 2010-01-21 08:04

인도·브라질·남아공 등 IBSA 기금 지원방안 검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아이티에 대한 지원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의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과 아이티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아이티의 피해복구 및 재건을 위해 브라질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브라질 정부는 28t의 식료품과 식수, 의약품 등 구호물품 외에 1천500만달러의 현금지원을 약속했으며, 지원액을 2천만달러 수준으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은 브라질 정부의 지원 외에도 인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입사(IBSA) 포럼의 기금을 이용해 아이티의 재건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아이티에 대한 브라질의 인도적 지원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 카를로스 다 코스타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MINUSTAH) 부단장의 사망에 대해 거듭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반 총장은 이어 브라질 정부가 아이티 치안 유지 등을 위해 군 700명과 경찰 100명을 추가 파견하려는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시했다.

브라질 의회는 오는 25일 상원의원 8명과 하원의원 17명으로 이루어진 상.하원 긴급 합동회의를 소집해 군.경찰 병력 추가 파견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MINUSTAH에 1천266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평화유지군을 지휘하고 있다.


반 총장과 룰라 대통령은 다국적 군과 경찰로 구성된 MINUSTAH의 활동 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신은 아이티에 대한 지원은 인도주의 단체에 의해 이루어지고, MINUSTAH는 아이티의 안정과 질서유지 임무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데 반 총장과 룰라 대통령이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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