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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란 “80%농축 우라늄 생산능력 갖췄다”

등록 2010-02-11 20:59수정 2010-02-11 22:43

무기급 수준…핵문제 새국면 진입
미국, 이란 건설업체 4곳 자산 동결
이란이 무기급 수준의 농축우라늄 생산능력을 갖췄다고 11일 공표했다. 또 핵연료용 농축우라늄을 처음으로 자체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미국은 이란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이로써 이란 핵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11일 이란혁명 31돌 기념식 연설에서, 핵발전 연료봉 원료인 20% 농축 우라늄의 첫 추출물을 생산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 티브이>가 보도했다. 또 아마디네자드는 이란이 무기급에 근접하는 80% 농축 우라늄을 만들 능력도 갖췄으나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3.5% 수준의 저농축 우라늄의 하루 생산량을 지금의 3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란이 독자적으로 우라늄 농축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 등 서방의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미국은 10일 유엔 결의에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건설업체 ‘하탐 알안비야’의 자회사 4곳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앞세워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의 국제 공조 체제를 갖추려 하고 있다.

이란혁명 31돌을 맞은 이날 테헤란에서는 수십만명이 모인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개혁파 세력이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개혁파 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압박도 잇따랐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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