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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천안함 침몰, 현재로선 어떤 추정도 안해”

등록 2010-04-27 08:58

 미국은 26일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어떤 추정도 하지 않고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며, 한국의 대응에 어떤 조언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원인 규명 조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시점에선 가정을 전제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현재 진행중인 조사를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며, 조사가 완료됐을 때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어뢰에 의한 천안함 침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추정도 하지 않고 있다”며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뢰 공격 가능성을 제기한 김태영 국방장관의 언급과 관련해선 “조건부 언급이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사가 그런 최종 판단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자 “조사가 결론에 도달하도록 두자”며 “배의 두 부분(함미와 함수)이 인양돼 그걸 들여다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우리의 행동은 조사를 통해 나오는 증거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인권존중 여부가 북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성명에 동의를 표시하면서 다음달 열릴 미국과 중국의 인권대화에서 탈북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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