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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9 07:29 수정 : 2005.01.19 07:29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신임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총재로 앤 베너먼(55.여) 미국 농무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베너먼 새 총재 지명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베너먼은 전세계의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기 위한새로운 방법을 찾는데 노력을 집중해 왔다”면서 “국내외 어린이들의 복지 증진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그리고 꾸준히 지지해 왔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베너먼 총재는 “어린이들은 오늘도 어떤 인간도 직면하지 말아야할 영양실조와굶주림, 문맹과 질병, 에이즈 재앙, 노동력 착취와 전쟁, 자연재해에 맞서야 한다”면서 “그러나 그런 문제들을 풀려는 의지도 광대하게 축적돼 있는 만큼 나는 그 가능성에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5월1일 공식 취임할 베너먼 총재는 이어 “전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막대한곤경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데 있어서 진부한 수사가 아닌 구체적 결과와 혜택이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니세프가 설립된 이후 총재는 전통적으로 미국인이 맡아왔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베너먼 장관을 새 총재 후보로 천거했다.

캘리포니아주 산 호아킨 밸리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농무장관에 오른 베너먼 총재는 부시 대통령의 집권 2기 출범에 즈음해 장관직을 사임키로 했으나 그 이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베너먼 총재의 지명이 미국과 유엔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난 총재는 “과거 다른 관계에서 보듯 베너먼 총재의 워싱턴과의 관계도물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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