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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9 18:41 수정 : 2005.01.19 18:41

전세계인 절반 이상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세계가 더 위험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최신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비비시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비비시방송〉이 미국 메릴랜드대학에 딸린 국제정책반응연구소(PIPA)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브스캔에 맡겨 21개국에서 2만1953명을 상대로 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평균 58%가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것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미 조사기관 21개국 설문
한국인 응답비율도 54%

터키(82%)·아르헨티나(79%)·독일(77%)·프랑스(75%) 등을 중심으로 16개국에서 부정적 견해가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도 54%가 부정적이었다. 긍정적 의견이 많은 나라는 필리핀(63%)·인도(62%)·폴란드(44%) 등 3개국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47%는 현재 국제무대에서 미국이 행사하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런 인식은 미국인 일반에게도 이어져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인에 대해 감정이 더 나빠졌다는 응답(42%)이 좋아졌다는 반응(25%)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한편, 부시 대통령 재선에 대해 우리 국민 54%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6%에 불과했다. 또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도 56%가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34%에 그쳤다. 반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자의 52%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45%에 머물러 묘한 대조를 이뤘다.

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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