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연임
반 총장 일문일답
반 총장 일문일답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임이 확정된 뒤 뉴욕 총영사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21일(현지시각) 간담회에서 “한국은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그 위치에 상응하는 기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9월 유엔 총회에서 밝힐 2기 청사진의 우선순위 어젠다는?
“기후변화 문제를 포함한 지속개발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물 부족, 에너지 부족, 식량 위기, 보건 문제를 따로따로 처리해 왔는데 전체적 맥락 속에서 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 여성 지위 향상, 핵 없는 세상, 질병 예방 등의 비전도 제시하겠다.”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기 임기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복안이 있나?
“남북관계에 대한 내 입장은 당사자들이 직접 대화를 통해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비핵화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은 측면 지원해 나갈 것이다. 북한 당국은 나의 방문을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적절한 시기를 봐가며 (방문을) 결정할 것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어떤 측면에서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지금까지 공적개발원조(ODA)를 많이 지원했고, 평화 유지군에도 참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는 이보다 훨씬 높다. 한국의 위상에 상응하는 기여를 해야 한다. 지원은 여유 있을 때 보다 여유 없을 때 하는 게 더 값지다. 이건 자선이 아니다. 인류 공동발전에 대한 투자다.” 뉴욕/권태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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