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53) 세계은행 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취임 메시지
김용(53·사진) 세계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각) 취임 일성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계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이 시점에 나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과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세계은행의 지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개발도상국 외에도, 중기적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국가들한테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개도국의 보건의료를 포함한 개발에 헌신해 온 김 총재가 후보 지명 때부터 강조해 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김 총재가 처한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 세계은행의 총자본에서 개도국 대상 담보대출 비율은 2008년 38%에서 현재 29%까지 줄어들었다. 세계은행은 자체 신용도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신용도가 떨어지는 개도국에 대한 자금 지원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또 세계경제가 위축되면서 각국의 자금 수요도 크지 않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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