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평화·안정 기여
지역공동체 첫 수상
지역공동체 첫 수상
2012년 노벨평화상은 유럽연합(EU)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2일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연합이 지난 60여년 동안 유럽의 평화·화해·민주주의·인권을 위해 크게 기여했으며, 전쟁으로 찢어졌던 대륙을 평화의 대륙으로 바꾸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지금까지 비정부기구(NGO) 등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유럽연합과 같은 지역경제공동체가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1958년 로마조약에서 탄생한 유럽경제공동체를 모태로 출발한 유럽연합은 1993년 마스트리흐트 조약에 따라 유럽 12개국이 참가하며 출발한 이래, 현재 동·서유럽 27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이 역사적 실험은 최근 유로존 위기로 회원국 사이 분열양상이 나타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트위터에 “유럽연합은 전쟁을 평화로, 미움을 연대로 변화시킨 유일무이한 프로젝트”라며 “평화상 수상은 매우 감격적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10일 오슬로에서 열리며 메달과 상금 1000만크로나(16억6270만원)가 수여된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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