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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스노든, 돈 떨어져…러 IT회사 취직

등록 2013-11-01 20:23수정 2013-11-01 22:31

‘러시아 페북’ 브콘탁테 추정
미국의 전방위적인 불법 감시 실태를 폭로한 뒤 지난 8월부터 러시아에서 임시 망명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1일부터 러시아의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한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스노든의 변호사인 아나톨리 쿠체레나 변호사는 31일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러시아 회사에 취직했으며 웹사이트 개발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체레나는 스노든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페이스북’ 으로 불리는 ‘브콘탁테’에서 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의 창업주인 파벨 두로프는 지난 8월 스노든에게 일자리를 제의한 바 있다.

쿠체레나 변호사는 스노든이 돈이 떨어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그를 후원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쌓인 기부금은 4만8000달러에 불과하다.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러시아와 해외의 여러 재단에서 돈을 받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러시아에서 선정적인 특종 보도를 싣는 웹사이트인 <라이프뉴스>는 스노든의 특징인 염소수염을 하고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린 채 슈퍼마켓 수레를 끌고 있는 남자가 스노든이라며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라이프뉴스>는 이 사진을 싣는 대가로 3000여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취직 소식이 전해지자, 스노든이 러시아에서 계속 살지 않겠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스노든에게 1년 동안 임시 망명을 허락했고, 스노든은 이를 갱신할 수 있다. 쿠체레나 변호사는 줄곧 스노든이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러시아 시민권을 받으려면 5년 넘게 러시아에서 살아야 한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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