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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국제 ‘꿈돌이들’ 세계로 이끈다

등록 2014-02-11 20:53수정 2014-02-11 23:00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왼쪽부터),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가 10일 서울환경재단 사무실에서 이야기하면서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왼쪽부터),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가 10일 서울환경재단 사무실에서 이야기하면서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대훈·조효제·이성훈 3인방
국제활동 위한 실질 조언 강의
평화·인권·개발 등 영어로 진행
국제기구에서 일하거나 국제 시민운동가로 살아가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할지 몰라 막막한 젊은이들의 길라잡이를 자처하며 20년지기 세 사람이 뭉쳤다. 인권과 평화, 불평등·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나라 안팎에서 동분서주해온 이대훈(성공회대 평화학 교수), 조효제(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이성훈(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씨다.

3월6일부터 시작해 매주 한차례씩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PHD 글로컬 리더십학교’에서 세 사람은 각각 평화(Peace·이대훈), 인권(Human Rights·조효제), 개발(Development·이성훈)을 주제로 ‘영어 강의’를 한다.

시작은 지난 1월 조 교수가 국제적 차원에서 사회참여를 원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부터였다. 조 교수는 성공회대 엔지오대학원을 운영하면서 국제 개발협력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천주교 인권위원회와 노동사목협의회,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다가 영국 브래드포드대학에서 평화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대훈 교수, 팍스로마나·인권운동사랑방·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 등을 거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정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성훈 이사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이왕 ‘글로벌한 주제’로 강의를 할 바엔, 많은 사람들을 주눅들게 만드는 영어 콤플렉스와 정면으로 부딪쳐보자고 작정했다. 세 사람 모두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시민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영어강의에 부담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참가자들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는 단지 도구일 뿐이라는 점을 먼저 깨닫기 바란다. “엉터리 영어(브로큰 잉글리시)가 뭐가 문제에요? 말만 통하면 되지. 중요한 건 무슨 얘기를 나누느냐예요.”(조효제)

수강 희망자는 13~16일 한국인권재단(huma nrights.or.kr,khrf@humanrights.or.kr, 02- 363-0002)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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