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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러시아가 우크라 포격”…미, 증거사진 공개

등록 2014-07-28 15:49수정 2014-07-28 23:09

공개된 사진 1장에는 러시아 영내의 자주곡사포들의 모습이 보인다.
공개된 사진 1장에는 러시아 영내의 자주곡사포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크라 겨눈 러 로켓포 위성사진
말레이 여객기 격추 이후 촬영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2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공격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위성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으로, 유럽연합 등 우방국들에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압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 영토 내의 로켓포와 곡사포들이 우크라이나 방향으로 발사하는 장면, 우크라이나 정부군 진지 주변에 생긴 포탄 구덩이들 등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위성사진 4장을 공개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촬영 시점은 말레이시아 항공사 여객기가 격추된 이후인 지난 21일과 26일 사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가 국가정보국(DNI)으로부터 받은 뒤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이 자료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격 증거’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각각의 사진에는 설명과 함께, 출처가 상업용 위성사진 제공업체인 디지털 글로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공개된 사진 1장은 러시아 영내의 다연장 로켓포들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향해 발사되면서 땅이 팬 흔적이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 부대 주변의 포탄 구덩이들은 이 로켓포에서 발사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돼 있다. 또다른 사진은 러시아 군부대에서만 사용하는 자주 곡사포가 우크라이나 정부군 진지를 겨냥하고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가 즉시 반군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갈등을 완화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에 있는 초소 두 곳을 시찰토록 초청했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이들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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