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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IS 참수 영상 속 ‘지하디 존’은 런던 중산층 출신”

등록 2015-02-26 22:15

BBC 등 “쿠웨이트 태생 20대 남성
대학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공”
‘지하디 존’
‘지하디 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살해 영상들에 등장해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남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각) ‘지하디 존’의 본명이 모하메드 엠와지이며 런던 서부 출신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영국 정보당국이 앞서 그의 신원을 알고 있었으나 작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엠와지는 쿠웨이트 태생의 20대 중반 남성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고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했다고 이날 <워싱턴 포스트>도 그의 지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엠와지의 친한 친구라고 자신을 밝힌 취재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하메드가 지하디 존이라는 데 일말의 의심도 없다”고 말했다. 엠와지의 친구들은 그가 탄자니아로 떠난 대학 졸업여행 뒤 극단주의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엠와지는 2012년께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국가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06년 소말리아로 건너가 무장단체 알샤밥 연계 단체에서 활동해 영국이 테러리스트로 지목한 인물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지하디 존’은 지난해 8월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의 참수 동영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이슬람국가에 인질로 붙잡혔다가 살해된 미국 언론인 스티븐 소틀로프,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스와 앨런 헤닝 등의 살해 협박 및 참수 동영상에 등장한 남성과 동일 인물로 추정됐다. 검은 옷과 복면 차림으로 눈만 드러낸 채 수차례 이슬람국가 동영상에 등장했던 이 남성은 최근 살해된 일본인 인질들의 살해 협박 영상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제임스 코미 국장은 폴리의 살해 영상이 공개된 지 한달 만인 지난해 9월 ‘지하디 존’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런던 경찰과 미 정부 관계자는 두 언론이 보도한 ‘지하디 존’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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