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교황, 동성 결혼 반대하는 기존 교리 재확인

등록 2016-04-08 20:23

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 동성 결혼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존 가톨릭 교리를 유지하는 성과 결혼 등 가족에 관한 교황 권고를 담은 ‘사랑의 기쁨’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발표한 260쪽 분량의 교황 권고에서 “동성 결합을 결혼과 가족에 관한 신의 계획과 유사하다고 여길만한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교황 권고는 2014년과 지난해 열린 시노드(주교 자문회의)의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시노드 폐회 뒤 채택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교들이 동성 결혼을 엄격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터라, 이번 교황 권고의 내용은 어느정도 예상됐다. 당시 시노드는 사제의 판단에 따라 이혼이나 재혼을 한 신자들에게 영성체 허용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번 교황 권고는 “내가 어떻게 (동성애자를) 심판할 수 있느냐”고 언급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기대를 걸었던 가톨릭 내 동성애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황 권고는 “성적 취향에 근거한 어떠한 부당한 차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이혼자나 교회 허가 없이 재혼한 이들의 영성체 허용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사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는 사제의 판단에 따라 영성체 참여를 허용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황상철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