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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자이언트 판다 ‘멸종 위기종’ 딱지 뗐다

등록 2016-09-05 10:15수정 2016-09-05 10:22

세계자연보전연맹,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등급 조정해
지난달 30일 대만의 타이페이 동물원에서 12번째 생일을 맞은 자이언트 판다 ‘위안위안’이 케이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타이페이/신화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대만의 타이페이 동물원에서 12번째 생일을 맞은 자이언트 판다 ‘위안위안’이 케이크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타이페이/신화 연합뉴스
지구상에 1800여마리만 존재해 대표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꼽혔던 자이언트 판다가 ‘멸종 위기종’ 등급에서 벗어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자이언트 판다의 주 서식지인 중국 정부의 보호 활동 덕분에 개체 수가 증가해 멸종 위기종 등급 중 ‘위기종’(Endangered)에서 ‘취약종’(Vunerable)으로 조정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이 4일(현지시각) 전했다. ‘취약종’이란 여전히 보호가 필요한 등급이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하는 멸종위기종 등급 중 ‘위기종’과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보다는 멸종 위험성이 낮은 등급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이언트 판다의 번식 프로그램과 주 서식지인 숲을 보전하는 중국 정부의 노력 덕분에 2004년부터 10년간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수가 17%정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로제핑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중국 국장은 “판다처럼 상징적인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종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이로운 일”이라 강조하면서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판다 개체 수가 1864마리뿐”이라며 서식지 보호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트 판다와는 달리,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동부고릴라는 멸종 위기종의 ‘위급종’으로 새로 지정됐다. 몸집이 가장 큰 포유류 중 하나인 동부고릴라는 주로 아프리카 동쪽인 우간다,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열대 우림에서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1990년대에 시작된 르완다 내전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지난 20년간 동부고릴라의 개체수가 70%정도 감소해 위급종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서부고릴라, 보르네오 오랑우탄, 수마트라 오랑우탄 등의 유인원은 이미 위급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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