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2014년 5월 졸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말레피센트’ 시사에 참석했던 모습. 이때가 결혼식을 올리기 직전이었다.
헐리우드의 대표적 잉꼬부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세기의 커플’로 불린 ‘브랜젤리나’ 커플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사 로버트 오퍼는 20일 졸리가 피트와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하며 “가족의 안녕을 위해” 이날 이혼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고 <비비시> 방송이 보도했다. 오퍼는 또 “그녀는 (이 상황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 가족에게 프라이버시가 주어지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와 피트는 2004년부터 공식 커플로 지냈으나 결혼을 한 것은 2014년 8월이다.
앞서 헐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결혼을 했던 피트는 이번이 두 번째 이혼이 될 예정이며, 졸리는 세 번째 이혼을 맞게 된다.
외신들은 졸리가 둘 사이에 둔 6명의 자녀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브랜젤리나 커플은 3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3명의 아이를 낳았다.
둘이 파경을 맞은 이유에 대해서는 각종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수년 전부터 이같은 결말을 예상하는 관측이 무성했다. 지난해 졸리가 피트와 나란히 출연한 로맨틱 영화 <바이더 씨> 개봉을 앞두고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를 보면 그녀는 “브래드와 나는 문제가 있다”며 파국을 암시한 바 있다. 그녀는 당시 “우리는 다른 모든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싸우며 (둘 사이) 문제도 있다. 우리는 서로 미치도록 화나게 만들어 각자의 공간을 원할 때도 있다.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문제들이 우리가 갖고 있는 것과 같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졸리의 이혼 소송은 앞서 헐리우드 스타 조니 뎁과 킴 카다시안, 가수 스티비 원더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이혼을 맡았던 로라 와서 변호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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