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얼리샤 지크의 셋째 아기 초음파 사진 왼쪽에 예수와 비슷한 형상이 찍힌 모습. 장애를 가진 첫째, 둘째 아이를 낳은 부부는 “예수가 (셋째) 아기를 바라보고 있다”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고 말했고, 23일(현지시각)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사진출처: 잭 스미스 페이스북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한 부부가 셋째 아이 초음파 사진 속에서 ‘예수 형상’을 찾아내 공개했다. 부부의 첫째·둘째 아이는 모두 장애를 지니고 태어났는데, 부부는 셋째 아이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고 밝혔다.
<폭스 43>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프랭클린 카운티에 사는 한 부부의 초음파 사진과 사진에 담긴 사연을 보도했다. 부부가 병원에서 받은 셋째 아이 초음파 사진에는 한 남성이 아기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또렷한 이미지가 찍혀 있다. 예비 부부는 스스로 별로 종교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 얼리샤 지크는 “그들이(병원에서) 그것(초음파 사진)을 주었을 때… 음, 나한테는 예수였다”며 놀라워했다.
사실 부부의 첫째·둘째 아이는 모두 장애를 지니고 태어났다. 큰딸은 한쪽 손 엄지손가락이 두개였다. 둘째 아들을 낳을 때는 산모와 아이의 생명이 위태로웠다. 가까스로 둘의 목숨은 살렸으나, 아들은 구개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아빠 잭 스미스는 “그걸(초음파 사진) 봤을 때, 눈물이 흐를 뻔했다… 할 말을 잃었고, 믿을 수가 없었고, 내가 본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잭은 “모든 게 좋다는 얘길 듣고 그 사진을 보고 나자, 더이상 걱정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는 23일 건강하게 태어났다.
잭은 초음파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으나, 사람들이 그 형상을 어떻게 보든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는 않을 듯 보인다. 그는 “그 이미지는 하늘에서 보낸 신호”라며 “천사 혹은 하나님 혹은 예수, 당신이 그것을 뭐라고 보든, 나는 축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