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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북한, 미국과 직접 대화 원해”

등록 2017-12-08 10:10수정 2017-12-08 11:00

북한, 러시아 통해 대미 대화 제안
러 외무장관, 틸러슨 미 국무장관에게 전해
북한이 러시아를 통해 미국에게 직접대화를 제안했다.

북한은 핵문제를 놓고 미국과 직접대화를 하는데 열려 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에게 전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은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안보 보장에 대해 미국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지지하고, 그런 협상을 촉진할 준비가 됐다”고 틸러슨 장관에게 말했다. 라브로프는 통신에 “렉스 틸러슨 등 우리 미국 동료들이 이를 들었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빈에서 국제회의에 참석 중이다.

라브로프가 북한의 이같은 의사를 전한 날은 북한을 방문중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 날이다.

라브로프의 전언에 대한 틸러슨은 즉각 반응하지 않았으나, 미 국무부의 공식 입장은 북한이 대화에 앞서 포괄적 합의의 일환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진지한 의사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같은 대화 의향을 표명하면서도, 현재 진행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전쟁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긴장도 고조시키는 강온 양면의 조처를 취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한-미가 수백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연합훈련과 미국 관리들의 ’호전적 언동’은 “한반도에서 전쟁 발생을 기정사실화했다”며 “이제 남아있는 문제는 언제 전쟁이 터지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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