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중국 외교부 누리집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9일(현지시각) 러시아를 방문해 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다.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말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타스> 통신은 4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9~11일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공식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외무장관들이 10일 회담을 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어 “(회담에선) 양자 관계 현황과 전망을 논의할 계획이고, 한반도 상황 해결에 초점을 맞춰 지역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리 외무상은 5~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한 국가를 방문한 뒤 모스크바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리 외무상이 아제르바이잔과 러시아 등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