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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김정은 위원장 친서 1일 받아…답장 썼다”

등록 2018-08-03 07:44수정 2018-08-03 09:05

두 최고지도자 친서 정치로 대화 국면 돌파할지 관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멋진 편지에 감사한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일(현지시각) 트위트. 트위터 화면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멋진 편지에 감사한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일(현지시각) 트위트. 트위터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이 2일 발표했다.

세라 샌더스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가 1일 수령됐다”며 “두 정상간에 진행중인 서신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후속조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친서의 구체적 전달 경로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오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썼다. 이는 곧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하와이에 도착한 직후인 2일 새벽에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유해 송환에 대한 감사를 표하면서 “당신의 멋진 편지에도 감사한다. 당신을 곧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유해 송환을 계기로, 두 최고 지도자가 친서를 통한 소통을 강화하면서 대화 동력을 이어가려 하는 모습이다. 9월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직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6∼7일 제3차 평양행 이후 '빈손 방북' 논란이 일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기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건네진 김 위원장의 친서를 지난 12일 전격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는 세번째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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