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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비건 미 특별대표 29~30일 방한

등록 2018-10-26 07:02수정 2018-10-26 19:33

국무부 “한국 카운터파트들 만나 북한 비핵화 논의할 것”
이도훈 본부장 방미 뒤 일주일도 안 돼 서울 방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판문점 실무회담 할지 주목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 국무부 제공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 국무부 제공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한다.

국무부는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비건 대표가 29~30일 서울을 방문한다”며 “비건 대표는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취임한 비건 대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상당 부분의 권한을 넘겨받아 북-미 비핵화 회담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그의 한국 정부 카운터파트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은 이도훈 본부장이 지난 21~23일 워싱턴을 방문해 그를 비롯한 국무부 대북 정책 담당자들과 북-미 비핵화 협상에 관해 협의한 뒤 일주일도 안 되어 이뤄지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당시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건 특별대표와는 서로 격의 없이 자주 보기로 했다”며 “주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미간 후속협상,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지와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어떻게 규합할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협의 뒤 며칠 만에 이뤄지는 방한이기 때문에, 이번에 비건 대표와 그의 북한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판문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지난 7일 폼페이오 장관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이튿날 “어젯밤 내 카운터파트(최 부상)에게 가능한 한 빨리 보자고 초청장을 발송했다”며 “우리는 실제 특정한 날짜와 장소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 사람의 실무회담을 열리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일주일 반 쯤 뒤(10월말께)에 나와 북한 카운터파트의 고위급 회담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에서 판문점 북-미 실무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이번이 네번째다. 그는 9월 중국, 일본을 함께 방문하면서 10~12일 한국을 방문했고, 중·일 방문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서울을 방문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4차 방북 직후 지난 7~8일 서울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2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내년 1월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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