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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매티스 미 국방장관 “북 군사적 위협 상당히 감소”

등록 2018-11-01 15:46수정 2018-11-01 20:49

‘남북 군사합의 지지하나’ 질문에도 “예스”
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장관이 31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의장대 환영행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장관이 31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의장대 환영행사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각)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줄었다고 공식적으로 평가했다. 또 남북의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열린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12월 실시가 예정됐던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위협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유예할 정도로 감소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표현한 대로,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은 분명히 상당히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한 점 등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위협) 역량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것이 정경두 장관과 내가 우리의 협력과 관련된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군 쪽에서 선의의 노력을 함으로써 외교관이 최상의 가능한 노력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특정 대규모 연습들이 일시적으로 보류되고 유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한-미 간 이견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Yes)고 대답했다.

9월19일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를 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한-미 간 이견 논란이 일었다. 매티스 장관이 이날 공개적으로 지지 입장을 확인한 것은 한-미 군 당국 간 조율이 충분히 이뤄져왔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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