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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분주한 북-미 ‘물밑 실무접촉’…김영철-폼페이오 조만간 만날 듯

등록 2018-11-18 15:25수정 2018-11-19 09:46

앤드루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14~17일 방한해 판문점 대북 접촉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 19~21일 워싱턴에서 비건 특별대표 만남
11월엔 미국 연휴와 G20 일정으로 빡빡…고위급회담 12월에 무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당담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5월말 뉴욕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뉴욕/ 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당담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5월말 뉴욕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뉴욕/ AP 연합뉴스
북-미 비핵화 협상에 관여하는 핵심 인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내년 초에 개최할 수 있도록, 이달 초 취소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고위급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은 지난 14~17일 비공개 방한해 정보기관을 포함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두루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최측근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4차례 방북에 동행한 데다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도 깊이 개입한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막후 조율 창구’의 하나다. 다만, 북-미 관계에 밝은 소식통은 18일 “김 센터장은 이전에도 필요할 때 방한해온 터라 이번 비공개 방한이 전례가 없거나 특별할 일은 아니다”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고위급회담은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만 준비되면 언제든 고위급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21일부터 닷새간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가고, 이달 말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12월에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9~21일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과 만나 북-미 협상과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내년 1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남-북-미가 그 밑돌을 놓고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이제훈 선임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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