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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입 연 트럼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국 정했다”

등록 2019-01-20 08:34수정 2019-01-20 14:37

19일 오전 기자들에게 북한 문제 먼저 언급
“김영철과 매우 좋은 만남…개최국 추후 발표
김정은도 나도 정상회담 고대…비핵화 많은 진전 이뤄”

김영철, 2박3일 워싱턴 방문 마치고 귀국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워싱턴디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회동한 이튿날인 19일 트위터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워싱턴디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회동한 이튿날인 19일 트위터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개최국을 선정했으나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에 관해서도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낮에 이뤄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백악관 면담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제 북한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만남이었다. 거의 두시간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2월 말 언젠가에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나라(정상회담 개최지)를 선정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90분 면담 직후 보도자료를 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께 열릴 것이며, 장소는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김정은은 그것(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 우리는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서도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불행히도 보도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뤄왔다. 하지만 보도될 것”이라며 “북한과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너무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17일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도착, 18일 백악관 면담 직후까지도 트위터 글 등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떠나는 날 오전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그간의 침묵을 깬 것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넷째)이 2박3일간의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각) 오후 덜레스공항에서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덜레스공항/방송공동취재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넷째)이 2박3일간의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각) 오후 덜레스공항에서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덜레스공항/방송공동취재단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2박3일간의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CA818편은 오후 3시47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낮 12시40분께 숙소인 워싱턴 듀폰서클호텔을 출발해 오후 1시10분께 덜레스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별도의 귀빈용 출국 수속대를 통해 곧장 안으로 들어갔으며, 김 부위원장을 수행한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은 기자들의 질문에 “노코멘트”라는 말만 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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