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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9 22:36 수정 : 2019.02.20 10:35

샤넬의 디자이너로 현대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친 칼 라거펠트가 19일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AP 연합뉴스

85세로 나이로 별세
샤넬과 펜디의 디자이너로 활약
현대 패션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샤넬의 디자이너로 현대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친 칼 라거펠트가 19일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AP 연합뉴스
현대 패션계의 상징적인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가 19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독일 출신의 디자이너 라거펠트는 샤넬과 펜디의 예술감독을 지내며 패션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 중 하나로 최근까지 활동해왔다. 그가 일했던 샤넬은 이날 그가 숨졌다고 확인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라거펠트는 최근 몇주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참석이 예정됐던 많은 패션쇼에 불참하다가 이날 숙환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차대전 발발 전인 1933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에 파리로 가서 피에르 발멩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1960년대에 펜디와 클로에에서 근무하며 패션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서는 1983년부터 샤넬에서 일하며 명성을 확보했다. 그는 샤넬의 창업자인 코코 샤넬이 별세하고 10여년 뒤에 샤넬에 입사해서는 샤넬의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다. 특히 샤넬의 대표 상품인 단정한 트위드 정장에 현란함을 가미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는 또 빅토리아 베컴 등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굴하기도 했다.

라거펠트는 자신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펜디 등 다른 브랜드 및 중저가 브랜드인 에이치앤엠(H&M)의 디자인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라거펠트는 말년에 검은 정장에 말꼬리 머리와 선글래스로 강조한 자신의 톡특한 패션으로도 유명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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