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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베트남 언론, 김정은 도착·북미회담 대서특필 “역사적 순간”

등록 2019-02-26 17:23수정 2019-02-26 21:58

북미 정상 일거수일투족 속보로 전해
머리스타일부터 ‘방탄 경호단’, 전망 분석도
북미회담에 쏠린 관심 반영
<베트남 넷> 누리집.
<베트남 넷> 누리집.
베트남 주요 언론들이 27~28일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 도착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출발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성공적인 회담을 기대했다.

26일 베트남 언론 <브이엔 익스프레스>는 대부분의 주요 기사들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보도로 채웠다. 김 위원장이 랑선성 동당역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부터 차량에 탑승하고,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속보로 전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방탄 경호단’을 조명하고, 그의 머리 모양과 복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시킨다고도 전했다.

팜 띠엔 번 전 주한 베트남대사는 이 매체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며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가 개방되면 베트남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넷>도 누리집 머리기사로 김 위원장이 멜리아호텔에 도착에 꽃다발을 받는 장면을 전했다. 또 환영 인파와 삼엄한 경호 인력, 성공적 회담을 기원하는 현수막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베트남에서는 양국 정상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부터 ‘트럼프·김정은 버거’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싱가포르가 누린 홍보 효과를 기대하면서, 회담이 잘돼 자국과 양국의 관계도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담은 2017년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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