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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볼턴 “북한 해야할 일 하려 안해…트럼프, 협상으로 해결 원해”

등록 2019-03-17 21:53

최선희 '실험 재개 가능성' 언급엔 "좋은 생각 아니다"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이 5일 백악관 뜰에서 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이 5일 백악관 뜰에서 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그들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에 대해 기꺼이 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방송된 뉴욕의 AM970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시간으로 14일 밤 이뤄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 "그들은 핵·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는, 도움이 안 되는 언급을 했다. 이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최 부상의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그 시점을 '바로 어젯밤'으로 칭한 것으로 비춰 인터뷰는 지난 15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더 힐은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핵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고 풀이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협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그는 북한이 핵무기가 없게 되길 원한다. 그건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적대적이고 불신의 분위기 조성'을 거론하며 자신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자로지목한 최 부상의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 "부정확하다"며 "우리가 반응하기 전에 미정부 내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즉각적 대응을 자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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