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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구사일생했지만 여전히 고비 남아

등록 2019-03-25 21:08수정 2019-03-26 11:01

러시아 스캔들 특검에서 ‘면죄부’ 받았지만
검찰·의회의 수사·조사 여러 건 진행 중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가 ‘공모는 없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내리며 기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가 ‘공모는 없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내리며 기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끝났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사망에서 완전히 해방된 것은 아니다.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다른 위법 의혹들은 물론 그와 가족의 세금 문제까지 10여가지 사안을 놓고 연방검찰이나 주검찰의 수사나 소송이 진행 중이다. 경우에 따라 퇴임 뒤 기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화약고들이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선거자금법 위반, 취임식 준비위원회 불법 자금 의혹 등 여러건을 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옛 ‘해결사’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은 두 여성에게 대선을 앞두고 입막음용 돈을 건넨 게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시인하고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 회사 쪽 간부들의 역할을 조사하고 있다.

코언은 지난달 하원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자산 규모를 축소한 보고서를 보험사와 금융기관에 제출했다며 분식회계 의혹도 제기했는데,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돈을 대출해준 도이체방크 등에 소환장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가 1억700만달러(약 1213억원)를 모금해 지출한 내역도 검찰이 수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수십년에 걸친 탈세 의혹도 뉴욕주와 뉴욕시가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워싱턴의 트럼프호텔에 2018년 말 사우디아라비아 로비스트들이 약 500일분의 숙박료를 낸 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통령이 직위를 이용해 외국 정부로부터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한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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