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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02 12:08 수정 : 2019.04.02 20:4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27일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북한 제재가 비핵화 타임라인 가속화해
비핵화하면 밝은 미래…언제일지는 알기 어려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월27일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몇달 내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를 바란다면서도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다. 대화의 문을 열어두되, 북한의 비핵화 행동에 달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일 보도된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방송국 <더블유에이치피(WHP) 580>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마음에 둔 시간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타이밍에 관해 에측하는 것에 관해서는 조심하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은 제재 체제 아래에서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며 “물론 그것은 시간표를 더 가속화할 것이고,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미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나는 우리 두 정상이 몇 달 안으로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에서 실질적인 첫 조처 또는 실질적인 큰 조처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되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비핵화된 북한이 실현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북한 문제에 낙관적이어야 할 이유가 있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렇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표가 없으며, 이것은 한 발짝 전진, 한 발짝 후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우리의 임무는 어떻게 결과를 달성해서 전세계 사람들을 위해 진정으로 위협을 줄일지를 풀어내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행동을 거듭 촉구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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