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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민주당 주자들, 1대 1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우위

등록 2019-05-03 13:43수정 2019-05-03 19:18

여론조사에서 오루크-트럼프 52% 대 42%
바이든·샌더스·해리스도 5~6%p 앞서
스윙 스테이트에 미칠 영향 주목
트럼프 강세 항목도…‘경제 잘 한다’ 56%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 22명을 소개하는 <시엔엔>(CNN) 특집기사. <시엔엔> 갈무리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 22명을 소개하는 <시엔엔>(CNN) 특집기사. <시엔엔> 갈무리
내년 11월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주요 대선주자들이 1 대 1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엔엔>(CNN)이 2일(현지시각) 여론조사기관인 에스에스아르에스(SSRS)에 의뢰해 4월25~28일(현지시각) 미국 성인 1007명을 전화면접 방식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살펴보니, 민주당의 주요 주자 6명 가운데 5명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투표권자로 등록한 이들(질문에 따라 439~470명)로부터 더 큰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포스트 오바마’라 불리는 베토 오루크 전 하원의원은 52% 대 42%로 트럼프 대통령을 무려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각각 ‘51% 대 45%’, ‘50% 대 44%’로 6%포인트씩 트럼프 대통령을 꺾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49% 대 45%로 5%포인트, 피트 부티제즈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도 47% 대 44%로 3%포인트 차로 이겼다. 조사대상에 든 나머지 한명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47%로, 트럼프 대통령(48%)에 근소하게 밀렸다. 이 가상대결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과 백인들에게 지지를 받은 반면, 여성 유권자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11월 대선에서 전국 득표율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지고도 주별 ‘승자독식 제도’에 따라 선거인단에서 최종 승리했다. 그래서 이번 조사 결과로 내년 판세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을 오가는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들은 전국 지지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지표들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6%가 찬성(반대 41%) 뜻을 밝혀,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또한 45%(비호감 54%)로, 3월 조사(41%)보다 4%포인트 올랐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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