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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북 발사체에 “김정은, 약속 깨고 싶어하지 않아”

등록 2019-05-05 06:53수정 2019-05-05 20:40

트위터에 “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 알아…
경제 잠재력 끝낼 일 하지 않을 것…합의 일어날 것”
맞대응 자제한 채 북 추가행동 막으며 관리 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김정은은 내게 한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트위터에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김정은은 내게 한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고 내게 한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아주 흥미로운 세상에서 어떤 일이든 가능하지만 김정은은 북한의 위대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깨닫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끝낼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반응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깨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문장에 이어 “합의는 일어날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이는 이번 일로 북한에 공격적 맞대응을 자제한 채 북한의 추가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번 ‘단거리 발사체’보다 나아간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셈이다. 또한 “북한의 경제 잠재력”과 “합의” 가능성 등을 강조함으로써 북한에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뒤 13시간여 만에 나왔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 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 직후인 3일 밤 직접적 반응을 자제했으며,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필요한대로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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