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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백악관 “한-미 정상, 북한 최근 상황과 비핵화 달성 방안 논의”

등록 2019-05-08 08:12수정 2019-05-08 09:44

저드 디어 부대변인,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통화 발표
백악관은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관련 최근 상황과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저드 디어 부대변인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오늘 전화통화를 했다”며 “두 정상은 북한에 관한 최근 진행 상황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나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은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국시각) 7일 밤 10시부터 35분 동안 통화를 하면서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지지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며 “두 정상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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