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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김현종, 북-미 실무협상 “북한 답 기다리는 입장”

등록 2019-07-12 16:00수정 2019-07-12 19:18

한-미 조율 거쳐 시간·장소 제안한 듯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의 숙소인 호텔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의 숙소인 호텔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현지시각)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해 한-미가 북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차장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기 직전 기자들이 ‘북-미 실무협상이 다음주나 다음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묻자 “제가 다음 주, 다음다음 주라고 확실하게 확인할 순 없다”며 “우리가 지금 답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다”고 답변했다. 한-미가 조율을 거쳐 북-미 실무협상의 시간과 장소를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얘기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뒤 기자들에게 “아마도 7월 중순께 북-미 실무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12일 오전에 진행된 찰스 쿠퍼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의 만남에 앞서 기자들이 남북 경제협력에 필요한 대북 제재 면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에 대해 묻자 “한-미 관계를 북핵 프리즘에서만 볼 수는 없고 북핵 이슈 외에도 여러가지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실무자 회의(실무협상)에 관해서는 어젠다(의제)를 어떻게 할 것이고 엔드 스테이트(최종 상태)가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이슈에 대해 미국의 생각을 한번 자세히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11일 독일 베를린 회담 결과와 관련해 “(북-미)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한-미가)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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