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23 16:25
수정 : 2019.07.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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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하고 있다. 2019.7.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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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한국 조종사가 교신없이 러시아 전폭기 항로 막아’
‘러시아 군용기들은 한국 영공 침범안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23일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무단진입하고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 쪽이 강하게 부인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TU-95 폭격기 2대는 일본해(동해)의 중립수역 상공에서 계획된 비행을 수행했다”며 한국 영공 침범 사실을 부인했다고 <아에프피>(AFP) 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국방부는 러시아 폭격기가 아닌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국방부도 23일 한국의 전투기들이 러시아 폭격기들에 대해 전문가답지 못한 행동들을 했다고 비난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한국 전투기 조종사들이 러시아 폭격기들과 교신을 하지 않았으며, 전폭기의 항로를 가로막아 안전을 위협했다고 말했다고 <리아> 통신이 전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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