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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29 08:39 수정 : 2019.07.29 08:39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의 경제보복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대형 욱일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욱일기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8일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마르카'는 FC바르셀로나의 일본 원정 친선경기 소식을 전하며 욱일기를 기사 내 사진 배경에 사용했다. 프리메라리가는 지난해 말 공식 SNS 계정에도 욱일기 배경을 사용한 피드를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욱일기 등장이 잦아 늘 논란이 됐기에 프리메라리가 측에 더는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축구대회에서 사용해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한 영어영상(https://youtu.be/b6mXHaC1YgY)도 메일에 첨부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을 교체하는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한 욱일기 디자인을 교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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