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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솔로몬제도, 대만과 단교뒤 중국과 공식 수교…갈등 골 깊어지나

등록 2019-09-21 20:29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기로 결정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솔로몬제도에 나가 있는 외교 사절 등을 전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타이페이/AFP 연합뉴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기로 결정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솔로몬제도에 나가 있는 외교 사절 등을 전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타이페이/AFP 연합뉴스
대만과 단교한 남태평양 솔로몬제도가 21일중국과 국교 관계를 공식 수립했다.

미국이 솔로몬제도와 수교를 반대해온 만큼, 이번 중-솔로몬제도 국교수립이 이중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할 가능성이 있다.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에서 제러마이아 마넬레 솔로몬제도 외무부 장관과회담하고 외교 관계 수립 문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는 15개국으로 줄었다.

중국은 그동안 경제력을 무기로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켜왔다. 특히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취임한 이후 중국의 외교적 압박이 본격화하면서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 7개국이 대만과 단교했다.

한편, 미국은 솔로몬 제도의 중국과 수교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미국의 원조를 재검토하며 사실상의 제재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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